불가리아에는 하얀 모래 해변, 눈으로 덮인 산 그리고 경치 좋은 푸른 계곡이 있습니다. 대도시는 밤에도 활기찬 기운이 넘치고 중세풍의 도시들은 기세 좋게 펼쳐진 산 습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너무나 훌륭하고, 모든 것을 값싸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불가리아
거리, 대중교통과 도시 간의 이동시간
- 소피아
- 플로브디프
- 바르나
- 벨리꼬 떠르노보
중세 불가리아의 수도였던 벨리꼬 떠르노보는 우리를 7,000년의 과거 여행을 시켜줍니다. 위아래로 겹쳐진 양식의 2층 가옥 구조와 복잡한 언덕 위, 아래로 지어진 마을은 독특하고, 눈을 사로잡는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마을을 휘감아 흐리는 강과 높은 절벽과 절벽 사이를 가로질러 만들어진 다리, 궁전, 탑, 구경할만한 박물관, 당시 지배자가 무언가 적어놓은 고대 기둥, 수도원의 벽화,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아르바나시(Arbanasi)라는 마을의 첩첩이 지어진 가옥, 어느 것 하나 쉽게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저녁에는 시원하게 흐르는 강의 물살이 운치 있게 들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별빛,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에, 생기 넘치는 학생들의 즐거움 섞인 소란스러움이 있습니다. 벨리꼬 떠르노보에는 불가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가 있고, 그곳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거리마다 활기를 북돋아줍니다.
동유럽 어디를 가더라도 짜르(tsar)의 도시인, 벨리꼬 떠르노보만큼 굉장하고 로맨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2차 불가리아 왕국(1185-1396)의 수도였던 이곳의 아래로 깎아지는 절벽과 빼곡히 나무가 늘어선 험준한 협곡을 따라 우아하게 물길을 따라 흐르는 얀트라 강(Yantra river)이 있습니다. 벨리꼬 떠르노보 여행은 항상 감춰진 듯, 비밀스러운 동유럽에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입 소문을 통해 점점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동유럽의 주요 관광지인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를 거쳐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벨리꼬 떠르노보는 단순히 하나의 거리, 집, 교회, 궁전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이곳은 관광지로서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고, 영원히 보전되어야 할 곳입니다. – “제 3의 로마”, “제 2의 콘스탄티노플”, “불가리아의 예루살렘”, “퀸 오브 타운”
벨리꼬 떠르노보는 아무렇게나 쉽게 정해지는 목적지는 아닙니다. 주변으로 훌륭한 관광지들이 한 시간 거리에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작은 곳이지만 우리가 계획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 머물게 만드는 곳입니다.
주변지역 또한 너무나 매력적인 풍경과 경치 좋은 랜드 마크를 자랑합니다. 시내에서 바로 보이는 주변 지역은 깊고 높게 파인 골짜기와 험준한 석회암석으로 둘러싸여있어 장관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에는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한 생태길이 여럿 있습니다. 에멘(Emen)에 있는 ‘네고반까(Negovanka) 생태길’, 도시에서 겨우 몇 킬로미터 떨어진 ‘프레오브라옌스카(Preobrajenska) 생태길’, ‘아르바나시’로 향하는 생태길, ‘드랴노보 수도원 생태길’ 등 이 지역의 생태길은 우리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동굴, 좁은 협곡, 폭도, 전망대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현성(顯聖)의 수도원’이라는 뜻의 이 수도원은 벨리꼬 떠르노보에서는 가장 크고, 불가리아 전체에서는 4번째로 규모 있는 수도원입니다. 그리고 벨리꼬 떠르노보에서 7 km 가량 떨어진, 무성한 나무로 뒤덮인 ‘데르벤따(Derventa)’ 협곡에 위치해있고 아래 동굴이 있는 절벽은 ‘벨야코보 고지(Belyakovo Plateau)’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그리스의 바토페디 수도원(Vatopedi Monastery)의 한 지부로서 11세기에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왕후인 떼오도라-사라(Theodora-Sarah, 두 번째 부인으로 이반 알렉산더- Ivan Alexander -와 결혼한 유태인)와 그의 아들 짜르 이반 쉬슈만(Ivan Shishman)이 이 수도원에 보수와 재건을 위한 막대한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에 사라와 쉬슈만의 수도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티니짜 폭포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폭포는 차로 이동하면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근방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은 자연이 빚어놓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여줍니다.
작은 나무다리를 건널 때 눈앞에 방대한 목초지가 펼쳐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게 되면 곧, 매력적인 풍경의 폭포에 다다르게 됩니다. 호티니짜 폭포는 위험한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피크닉을 하려는 사람,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피서처로서도 그만입니다.
한번쯤 들려볼 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름다운 집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기에 대도시에서 벗어나 이곳의 작은 공동체 안에서 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불가리아 인이 부흥했던 시기부터 발칸 반도에 정착한 모습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수공예 점에 있는 모든 메카니즘은 물에 의해서 움직이고 장인들은 정교한 장신구, 질그릇, 구리 제품, 장식용 울로 만든 끈, 나무 그릇 등을 만듭니다. 에타르는 불가리아로서는 처음으로 1964년 9월 7일 설립된 야외 민속사 박물관입니다. 블록이 깔린 길거리에서는 걸으면 먹음직스러운 빵, 커피와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지구가 갖는 초록, 파랑, 빨간, 하얀색의 조화를 이룬 깔개가 발코니에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석조 분수대, 가스램프, 시계탑, 새하얀 벽의 가옥들과 선술집은 옛 도시에 온 느낌을 더욱 확실히 전해줍니다. 여행객에게는 과거로 돌아온 목가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에타라’라는 곳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불가리아의 건축가인 라자르 돈코브(Lazar Donkov)의 평생에 걸친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정보: http://www.etar.org/liato/welcome.htm
성 대천사 미카엘(St. Archangel Michael)의 드랴노보 수도원은 12세기에 발견되었고 아센 왕조부터 불가리아 지배자의 여름 거주지와 매우 근접해있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첫 번째 건물은 현재 수도원이 있는 자리에서 북쪽으로 2km가량 떨어진 ‘작은 성 대천사(The Little St Archangel)’라는 곳에 자리해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수도원은 터르노보 옛 수도의 배반한 귀족인 아센과 페터르 형제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14세기에는 헤시카즘(Hesychasm)의 중요 성소로 여겨지면서 많은 수도승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토만-터키 제국의 통치 기간 동안 수 차례의 붕괴를 견디어내면서 존치해왔고 1845년부터 현재 위치에 보존되고 있습니다.
주 교회는 1861년에 건립되었지만 오토만-터키의 침략에 거의 완전히 붕괴되었었습니다. 1880년, 수도원 건물은 다시 복구되었습니다. 교회 건물 옆으로는 이 때 붕괴에 의해 무참하게 죽어야만 했던 이들을 위한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의 박물 전시장에는 신석기 시대의 것을 포함하는 모든 시대의 유물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다른 수도원들:
벨리꼬 떠르노보에 있는 더 많은 수도원 정보:http://www.velikoturnovo.info/arte.php
목가적인 모습을 한 보젠찌 마을은, 시내에서 30km 떨어진 발칸 산맥 습곡에 위치해있습니다. 장인들의 작업장은 문을 닫았고, 대장장이의 망치 소리는 멈춘 지 오래입니다. 가족들이 따뜻한 밤을 나도록 피우던 화로도 더 이상 사용되지 않지만 보존이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몇 백 년간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장에 있는 우물, 밀랍 공예 작업장, 성 엘리야 교회(St. Elijah Church)는 200년 가까이 된 것들입니다.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보젠찌 마을은 주변 마을의 경제, 행정, 교육, 정신적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100년에서 250년 가량 전에 지어진 가옥 100채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절벽의 숨 막히는 광경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탄성이 절로 나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고 폭포수는 청명하고 시원합니다. 근처의 푸르고 싱싱한 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피크닉장소를 제공합니다. 생태길을 따라 쭉 들어가다 보면 절벽에 입을 쫙 벌리고 있는 동굴을 마주합니다. 이곳의 네고반까 강(Negovanka River)이 지나는 협곡은 EU의 ‘나투라 2000(Nature 2000)’ 중 한 곳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벨리꼬 떠르노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석 같이 아름다운 트랴브나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걸어서 둘러보기 참 좋은 곳입니다. 전형적인 형태의 가옥과 내부의 아름답게 조각된 천장을 둘러보고 나와 구 시가지에서는 나무 공예점, 골동품 가게, 다양한 장인이 솜씨를 뽐낸 작품(수공예 가죽벨트 같은)을 만날 수 있습니다.